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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자 폐암 돌연변이 10대 이전에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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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사훈 작성일19-05-31 09:38 조회1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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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서울의대 연구팀 규명…암유전체 데이터 분석 결과

폐암 엑스레이 사진[연합뉴스TV 제공]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비흡연자한테서 폐암을 일으키는 유전체 돌연변이는 10대 이전 유년기부터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와 서울대 의대 흉부외과 김영태 교수 공동 연구팀은 흡연과 무관한 환경에서도 융합유전자 때문에 폐 선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폐암은 전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암종으로 꼽힌다.

원인 인자로는 흡연이 일 순위를 차지하나, 비흡연자라도 폐암에 걸리는 사례가 빈번하다.

흡연과 관계없는 폐암의 경우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또는 융합유전자 생성이 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폐 선암(비소세포 폐암의 일종) 10%가량은 유전체 구조 돌연변이를 내포하는 융합유전자 때문에 발생하는데, 돌연변이 생성 과정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거의 없다.

공동 연구팀은 138개의 폐 선암 사례 전장 유전체 서열 데이터(whole-genome sequencing)를 분석했다.

흡연과 무관한 폐암의 융합유전자에 따른 발암 원리[KAIST 제공=연합뉴스]

이를 통해 암세포에 존재하는 다양한 유전체 돌연변이를 찾아냈다.

특히 융합유전자를 생성하는 유전체 구조 변이 특성을 집중적으로 규명했다.

유전체 구조 변이는 유전자(DNA) 두 부위가 절단된 후 서로 연결되는 단순 구조 변이와 DNA가 많은 조각으로 동시에 부서진 후 재조합되는 복잡 구조 변이로 나눈다.

복잡 구조 변이는 암세포에서 많이 발견된다. 이른바 '염색체 산산조각' 현상이 그 사례다.

연구팀은 70% 이상의 융합유전자가 유전체 산산조각 현상 같은 복잡 구조 돌연변이에 의해 생성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어린 나이에 생긴 융합유전자 예시융합유전자를 만드는 복잡 구조 변이(cluster A)와 근처에 발생한 다른 복잡 구조 변이(cluster B)를 같이 볼 수 있다. 위쪽 도표에는 DNA 각 부분이 절단된 후 다시 연결되는 양상을 선으로 표시했다. 이로 인한 DNA 복제 수 변화는 검은 점으로 나타난다. 아래쪽 점 도표에서 보라색으로 표시된 조기 점 돌연변이가 cluster A에는 거의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융합유전자가 발생하기 전에 생긴 점 돌연변이가 거의 없다는 뜻으로, 매우 이른 시점에 구조 변이가 발생했음을 시사한다. [KAIST 제공=연합뉴스]

특이사항은 복잡 구조 돌연변이가 폐암 진단 수십 년 전부터 이미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팀이 특정 구조 변이 발생 시점을 통계적으로 추정한 결과다. 지질학에서 연대를 측정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일부는 10대 이전 유년기 때부터 융합유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런 결과는 암을 일으키는 융합유전자 돌연변이가 흡연과 관련 없이 정상 세포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대 김영태 교수(왼쪽)와 KAIST 주영석 교수[KAIST 제공-연합뉴스]

주영석 교수는 "암유전체 전장서열 빅데이터를 통해 폐암을 발생시키는 첫 돌연변이 양상을 살폈다"며 "정상 폐 세포에서 흡연과 상관없이 복잡 구조 변이를 일으키는 분자 원리 이해가 다음 연구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과 도출에는 유전체 빅데이터를 정밀 분석한 국가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역할이 컸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보건복지부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세계선도의과학자 육성사업, 서경배 과학재단, 서울대 의대 교실지정기부금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성과를 담은 논문은 이날 셀(Cell) 온라인판에 실렸다. 미국 하버드 의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립암센터 연구진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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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the300]연설기획 오종식 7.7억, 제도개혁 신상엽 3.9억원]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염한웅 부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염한웅(왼쪽부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임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이공주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2019.03.26.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photo@newsis.com이공주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4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비서관)은 전세아파트 1곳 포함 5억7800만원을 등록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는 31일자 관보를 통해 고위공직자 32명 재산등록사항을 수시공개했다. 대통령비서실의 이공주 보좌관은 총 41억51만원을 나타냈다.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부암동 단독주택을, 또 본인의 용산 오피스텔, 모친의 목동 아파트 등 건물 약 16억원을 신고했다. 여기에 예금 약 20억원이 있다.

주식으로는 안지오랩 2만5920주, 4억1000만원어치를 갖고 있었다. 3월13일 현재 매각완료한 걸로 등록했다. 이 보좌관은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교수로,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이 발탁했다.

비서관급(1급) 인사로 고민정 대변인 재산은 5억7818만원이다. 서울 남가좌동 전세아파트 1곳 4억4900만원을 신고했다. 무주택이다. 본인의 사인간채무 2350만원이 있다고 신고했다. 고 대변인은 부대변인이던 2월, 비서관으로 승진해 재산을 신고했으며 4월 대변인이 됐다.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은 7억7400만원, 신상엽 제도개혁비서관은 3억8700만원을 각각 등록했다.

오종식 비서관은 상속받은 제주도 과수원 1억4700만원, 자신의 서울 상암동 아파트전세 3억2000만원, 모친의 제주도 주택 1억원, 그밖에 예금과 채무 등을 신고했다.

신상엽 비서관은 고양시 화정동 아파트전세 3억1000만원, 남양주의 한 주택 전세 6000만원 등을 기록했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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