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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관, 죽은 자에게 삶을 묻다…'SBS스페셜' 국과수 부검실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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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사훈 작성일19-05-26 00:13 조회1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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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그저 영화․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었던 우리에겐 너무나도 낯선 공간 '부검실'. 서늘한 공기, 날이 선 도구들, 차가운 부검대. 그 위에 놓여진 시신. 상상만으로도 오금이 저릴 것 같은 익숙하지 않은 이 공간. 하지만, 우리가 알던 부검실의 이미지와 실제 국과수 부검실의 이미지는 아주 달랐다.

“많은 분들이 부검실 안은 조용하고 음산할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죽은 분들을 부검한다는 것은 굉장히 다이나믹한것 입니다.” 서울대학교 법의학교실 유성호 씨의 말이다.

채광 좋은 아침, 죽은 자들은 저마다 각자의 사연을 안고 이곳으로 찾아온다. 이날도 의문의 사연을 가진 한 죽은 자가 부검실에 조용히 문을 두드렸다. 따사로운 햇볕이 잘 드는 아침 부검은 시작된다.

'SBS스페셜' 부검실 [SBS]

26일 방송되는 'SBS스페셜'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실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죽은 자와 마지막으로 대화하는 법의관들을 만난다.

■ “Mortui Vivos Docent” 죽은자가 산자에게 말한다.

비밀에 싸인 부검실의 문이 드디어 열렸다. 문을 열고 들어간 그곳에는 저마다 사연을 품고 찾아올 고인을 기다리는 '산 자'들이 있었다.

죽은 자들에게만 허락된 공간, 그곳을 지키는 산 자들을 가리켜 우리는 법의관이라 부른다.

'SBS스페셜' [SBS]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중석 전 원장은 “그분들이 세상을 떠날 때 마지막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게 만약 억울한 거라면 반드시 억울함을 풀어줘야죠” 라고 부검의 의미를 전한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법의관들은 부검을 통해 고인이 몸에 남긴 메시지를 찾고, 그 속에 감춰진 비밀 혹은 억울한 사연을 듣는다. 법의관들은 이 과정을 통틀어 삶의 마지막 진료, 죽은 자와의 마지막 대화라 말한다.

■ Body of Proof

오늘도 어김없이 부검실의 문이 열렸다. 차가운 부검대 위, 더 이상 심장이 뛰지 않는 중년의 남성이 누워있다. 그는 지금 삶의 마지막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어떤 사연을 품고 이곳까지 오게 된 걸까?

부검대 위 중년의 남자를 바라보는 법의관의 눈빛이 매우 무겁다.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법의관 하홍일 씨는 “옆에서 보면 미친 사람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그냥 ‘왜 이렇게 늦었어요.’라든가 그런 얘기를 할 때도 있어요. 그러니까 그게. 대부분 다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얘기죠”라고 그들 사이의 대화 내용을 말해준다.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하게 마른 중년 남성의 사망요인은 다름 아닌 “폐결핵” 그와의 오랜 대화를 마친 법의관은 말한다.

'SBS스페셜'[SBS]

■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부검실'

법의학을 다루는 이들에게는 죽음이란 삶의 끝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죽음은 삶을 더 풍성하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죽음과 삶은 동전의 양면이라 생각 하고, 죽음을 바로 바라보면 현재 삶이 조금 더 의미 있어지지 않을까.” 서울대학교 법의학교실 이숭덕 씨의 지론이다.

부검을 통해 각종 범죄와 사건 사고를 예방하여, 남은 자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면 그 죽음이 단지 하나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법의관들은 말한다.

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삶을 위해,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부검실로 향하고 있다.

'SBS스페셜' 부검실 법의관 [SBS]

26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SBS스페셜'의 '부검실, 한 달의 기록 - 죽은 자에게 삶을 묻다'에서는 부검실에서 '죽음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그리는 법의관의 삶'을 이야기한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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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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